[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유연석이 ‘현실 캐릭터’로 ‘인생 캐릭터’를 완성한다.

유연석은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에서 수재 외과 의사 강동주를 연기, 이 시대 청춘들과 꼭 닮은 ‘현실 캐릭터’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강동주는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겪는 비애와 끊임없이 마주하는 선택의 기로 속 고뇌, 닿을 듯 닿지 않는 로맨스의 아픔까지 겪으며 성장하는 인물.

강동주는 첫 회부터 아픔을 겪으며 시작한다. 어린 시절 자신의 아버지가 VIP 환자에게 수술을 밀려 사망하게 된 것. 아픈 기억을 가지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의사가 된 그는 위급한 환자의 수술을 앞둔 상황에서 도윤완 원장(최진호)에게 성공 확률이 적은 VIP 수술 제안을 받는다. 성공을 향한 야망을 택한 그는 수술을 승낙한다. 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동주는 VIP 수술에 실패하고 좌천되어 돌담병원으로 쫓겨나게 된다.

또한, 강동주는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고뇌한다. 의사로서의 신념과, 성공해야한다는 목표 사이에서 내적갈등으로 괴로워하는 것. 특히 지난 11회에서 동주는 도윤완에게 거액의 제안을 받았고, 환자의 사망진단서 조작 제의까지 받아 더욱 내적갈등이 고조된 상황.

그는 사랑조차도 쉽지 않다. 윤서정(서현진)을 향한 닿을 듯 닿지 않는 로맨스는 보는 이들을 짠하게 한다.

이렇듯 유연석은 강동주를 통해 현실과 맞닿은 캐릭터를 그려내며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는 이 시대 현실 속 부조리함을 날카롭게 그려내며 통쾌함 선사하는 동시에, 아픔과 고뇌 속에서 시청자들과 함께 숨 쉬며 공감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유연석이 열연 중인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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