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JTBC ‘솔로몬의 위증’ 5분 하이라이트 / 사진=하이라이트 영상 캡처
JTBC ‘솔로몬의 위증’ 5분 하이라이트 / 사진=하이라이트 영상 캡처
‘솔로몬의 위증’이 압도적 몰입감과 궁금증을 유발하는 5분 하이라이트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측은 12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 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이소우(서영주)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시작으로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는 사건들이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쉽게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 전개와 신예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 조재현·안내상 등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력이 시너지를 이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공개된 5분 하이라이트에서는 차가운 눈 속에서 배준영(서지훈)에 의해 발견된 이소우의 죽음에 정국고 폭군 최우혁(백철민)이 얽혀있다는 고발장이 파문을 일으키며 죽음에 대한 진실 공방이 펼쳐진다. 고발장이 박기자(허정도)에 의해 보도되면서 혼란에 빠진 정국고 학생과 교사들의 모습과 더불어 “우리학교가 이렇게 된 건 너네 같은 애들 때문이야. 철딱서니 없는 것들아”라고 윽박지르는 학생주임(오윤홍)에게 “학교가 이렇게 된 게 왜 저희 탓이냐”고 항변하다 뺨을 맞는 고서연(김현수)은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너희가 어른들 도움 없이 뭘 할 수 있는데?”라는 박기자의 물음에 “우리도 할 수 있어요. 이소우가 왜 죽었는지 우리가 밝혀내면 되잖아요”라고 답하는 고서연은 파장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가만히 있으라는 어른들에게 맞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교내 재판을 제안하는 서연과 범인으로 몰려 모두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최우혁의 변호인을 자처하며 교내재판에 합류를 제안하는 한지훈(장동윤)은 비밀스러운 모습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실제를 방불케 하는 교내재판에서 팽팽히 맞서는 고서연과 한지훈에 이어 “이소우 사건 아이들이 더 이상 알아서는 안 된다”며 은밀하고 차분하게 지시하는 한경문(조재현) 팀장의 모습은 교내 재판이 밝혀낼 진실의 무게와 함께 ‘JTBC의 마지막 야심작’이라는 문구를 실감케 한다.

16일 첫 방송 되는 ‘솔로몬의 위증’은 ‘모방범’, ‘화차’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미스터리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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