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사이코패스 /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사이코패스 / 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이코패스의 뇌를 가졌다고 주장한 뇌 신경학자의 연구가 전파를 탔다.

11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자신이 사이코패스라고 고백한 남자를 소개했다. 그 주인공은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뇌신경을 연구하는 교수 제임스 팰런으로 2009년 공개된 한 영상에서 그는 자신을 사이코패스라고 고백했다.

3년 전, 한 학술지에 사이코패스에 대한 논문이 실렸다. 이 논문은 “사이코 패스는 유전적으로 타고 나며, 그들의 뇌에 공통점이 있다”는 주장을 했다. 전두엽과 측두엽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고, 회백질 역시 그 일반인과 다르다는 것이다. 이 논문에 흥미를 가진 팰런 교수는 뇌 연구를 시작했다.

사이코패스의 뇌 사진과 일반인의 것을 비교하던 교수는 일반인의 뇌 사진 중 완벽한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뇌를 발견했다. 또, 그 사진이 자신의 뇌 사진이란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사이코패스는 유전된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조상들을 살피던 제임스 팰런은 그의 친족 중 끔찍한 살인자가 무려 7명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제임스 팰런은 더욱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사이코패스가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한 지배욕이 강력한 리더십으로 발현된다는 것이다. 그는 빌 클린턴, 간디, 테레사 수녀에게도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징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논문들도 가득해 스티브잡스, 도널드 트럼프 등의 지도자에게도 사이코패스적 성향이 있다며 그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제임스 팰런은 주변 환경도 중요해 어떻게 자라느냐에 따라 범죄자가 될 수 있을 수도, 범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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