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SBS ‘우리 갑순이’/사진제공=SBS
SBS ‘우리 갑순이’/사진제공=SBS
‘우리 갑순이’의 송재림이 드디어 김소은을 향한 ‘직진남’으로 돌변한다.

10일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에서는 갑돌(송재림)이가 기자(이보희) 앞에서 “나 갑순이(김소은)랑 결혼해!”라며 돌직구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와 관련해 공개된 예고 속 하수(한도우)는 갑돌을 찾아가 태도를 확실히 해달라고 한다. 갑순이가 길거리에서 갑돌이 어머니한테 모진 소리를 듣는 걸 목격했던 하수는 “나 같으면 내 여자 그런 소리 안듣게 한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장담 못한다”며 갑돌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하수에게 제대로 자극을 받은 갑돌은 갑순을 찾아가 “일주일만 기다려 달라”며 엄마에게 허락을 받겠다고 한다. 그러나 마침 그때 지나가던 기자가 그 장면을 쳐다보고 갑순에게 “왜 둘이 계속 만나고 다니냐”며 야단친다.

기자는 이에 그치지 않고 갑순이 아버지인 중년(장용)을 찾아가 “하늘이 두쪽나도 우리 아들은 절대 갑순이에게 못준다”며 “갑돌이는 요즘 만나는 공무원 여자가 따로 있다”고 선포한다. 딸인 갑순이를 함부로 여기는 기자에게 화가 난 중년은 “그깟 공무원이 뭐 그리 대단하냐”며 갑순이 역시 절대 못준다고 맞불을 놓는다.

그동안 엄마 눈치 보느라 갑순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했던 갑돌이. 큰 용기를 내고 갑순이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양가 어른들의 갈등은 갈수록 치닫고 있어 갑돌이의 직진 로맨스가 결혼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우리 갑순이’는 10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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