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박성호, 서영은 / 사진=SBS ‘자기야-백년손님’ 캡처
박성호, 서영은 / 사진=SBS ‘자기야-백년손님’ 캡처
‘자기야-백년손님’이 목요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 은 평균 시청률 8&, 최고 시청률 9%(수도권 기준, 전국 8.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목요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개그맨 박성호와 가수 서영은이 출연해 자신들의 결혼 생활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성호가 처가로부터 결혼 허락을 받아낼 수 있었던 ‘비장의 카드’인 혼전 각서를 직접 읽는 장면은 이 날 최고 시청률인 9.0%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박성호는 “아내와 11살 차이가 난다. 결혼 허락을 받을 때 처가에 금전적으로 안정적인 것을 확실히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동안 모아두었던 전 재산으로 아파트 분양을 받고 장모님께 아파트 분양 계약서를 보여드렸다”고 밝혔다.

박성호는 “장모님이 흡족해하셨다. 그런데 종이와 펜을 들고 오셔서 결혼 생활에서 지켜야 할 도리와 각오에 대해 혼전 각서를 쓰라고 하셨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MC 김원희는 “박성호의 혼전 각서를 SBS에서 단독 입수했다”며 박성호가 썼던 각서 사본을 공개했다. 박성호는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 등 다소 딱딱한(?) 내용의 자필 혼전 각서를 직접 읽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호의 각서 내용을 들은 김환 아나운서는 “혹시 장모님이 군 출신 이시냐”고 되물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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