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 경수진 / 사진제공=MBC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 경수진 / 사진제공=MBC
‘역도요정 김복주’ 경수진이 타오르는 질투심을 표출하며 이를 저지하려는 남주혁과 팽팽한 대립을 펼쳤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 7회 분에서 이성경(김복주 역)은 누군가 역도장에 흘린 수첩 때문에 비만클리닉에 다닌 사실이 발각되면서 온갖 고난을 겪었다. 이성경에게 이 일을 전해들은 남주혁(정준형 역)은 앞서 새벽시간에 홀로 역도장에 들어서던 경수진(송시호 역)의 모습을 기억해내고 경수진을 불러냈다.

남주혁은 설마하는 표정을 지으며 경수진에게 “아니지, 복주(이성경) 일? 니가 그럴 이유가 없잖아. 남 해코지나 하는 그런 애 아니잖아”라고 물었다. 하지만 순간 표정이 돌변한 경수진이 “이미 감 잡고 왔으면서 뭘 물어? 그래, 나야”라고 대답한 것. 이어 경수진은 “내가 그랬어. 내가 주워서 일부러 갖다놨어, 역도장에”라고 당당하게 밝혀 남주혁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남주혁은 자기 일처럼 화를 내며 “대체 왜 그런거야? 너 땜에 지금 복주가 얼마나 곤란해졌는지 알아?”라고 다그쳤고, 경수진은 “넌 왜 이렇게 화를 내는데? 니 일도 아니잖아! 걔가 뭔데 이렇게 흥분을 하구 사람을 몰아세우는 건데? 걔가 니 여친이라도 돼?”라며 이성경의 일에 화를 내고 흥분하는 남주혁의 태도를 지적했다.

더욱이 경수진은 남주혁에게 “걔랑 있으면 킬킬거리고 웃는 니가 거슬렸어. 너 무장해제 시키는 걔가 짜증 났어”라고 ‘질투의 화신’으로 변신한 이유를 밝히며, “난 걔가 니 동창인것도 싫다구! 나도 내가 왜 이러나, 미쳐가는 건 아닌가 겁나지만.. 싫어. 니 옆에 누가 있는 게. 니가 나 말고 다른 사람 보고 웃는 게. 그러니까 나 더 미치게 만들지 마”라고 냉정하게 돌아서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타오르는 분노 탓에 극단적인 모습을 보인 경수진과 그 결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성경, 그리고 그 사이에서 무거운 마음의 짐을 느끼는 남주혁의 모습이 겹치며 앞으로 이어질 삼각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8회는 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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