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다시, 첫사랑’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다시, 첫사랑’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애증의 첫사랑 명세빈과 김승수가 8년 만에 우연히 스치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저녁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8회에서는 도윤(김승수)이 복수를 위해 하진(명세빈)을 끈질기게 찾아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하지만 두 사람을 헤어지게 만든 장본인인 민희(왕빛나)가 나서기 시작해 이는 쉽지 않았다. 민희는 도윤에게 의뢰를 받은 민간조사업체 장대표(박상면)를 협박해 하진의 행적을 숨겼고 심지어 하진의 가게 주인인 박사장(강남길)을 찾아가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세입자를 쫓아달라며 은밀한 거래까지 서슴지 않은 것.

이런 방해 공작에도 하진과 도윤의 만남은 끝내 이루어졌다. 도시락 배달 중인 하진을 우연히 본 도윤은 급기야 길 한복판에 차를 세워 “하진아 이하진” 이라며 그의 이름을 불러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떨리게 만들었다. 특히 8년 만에 이뤄진 두 사람의 눈 맞춤은 역대급 엔딩이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뜨겁게 사랑했지만 서로의 집안이 원수지간인 것으로 모자라 수많은 장애물이 부딪쳤던 두 사람은 이대로 완벽한 재회를 이룰 수 있을지 다음 전개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도윤은 현재 하진을 향한 날선 복수심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이번 만남이 몰고 올 파장과 8일 방송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후 7시 50분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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