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전미래/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전미래/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틈만 나면 산에 올라 망치로 돌을 깨는 11살 소녀가 있다.

7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는 망치를 들고 산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돌을 깨는 전미래(11살) 양이 출연한다.

실제로 ‘영재발굴단’ 제작진의 전언데 따르면, 출연자들 중 자신을 만나려면 산으로 오라고 한 아이는 이 소녀가 처음이었다고. 그런데 미래를 따라 집으로 가자 더욱 놀라운 광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마치 수석을 모으는 취미를 가진 나이 지긋한 중년의 방을 보는 듯, 책장 여기저기에 돌들이 놓여 있다. 또한 미래 양은 초등학생은 건드리기도 어려운 영어로 된 국제 지구과학 올림피아드 기출문제집을 풀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는 쉬는 시간 마다 대입수학능력시험에 나온 지구과학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이며 제작진을 두 번 놀라게 했다.

사실 미래의 장래희망은 지질학자다. 하지만 미래의 꿈을 반대하는 한 사람이 있다. 미래 할머니는
“할머니 입장에서는 돌 가지고 오면 좀 지저분하고.. 지금은 다양한 공부를 할 때잖아요. 다양한 책을 읽어야 하고. 그런데 너무 돌에만 빠져 있으니까 걱정이죠”라고 전했다.

3살 때부터 엄마를 대신해 미래를 키워온 할머니는 돌에 대한 미래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드럼, 피아노, 플롯, 태권도, 서예 등, 무려 7개의 학원을 다니게 하고 있었는데. 하지만 과학공부를 계속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는 미래. 과연 미래는 지질학자의 꿈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영재발굴단’은 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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