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2PM 준호 솔로 콘서트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2PM 준호 솔로 콘서트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2PM 준호가 일본 부도칸을 뜨겁게 달구며 2만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준호는 지난 3~4일 이틀 간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준호 스페셜 앙코르 콘서트 ‘라스트 하이퍼 나이트'( Special Encore Concert ‘LAST HYPER NIGHT’) 콘서트를 열었다.

양일간 2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번 공연은 준호의 첫 겨울 공연으로, 지난 2015년 투어 ‘라스트 나이트 (LAST NIGHT)’와 2016년 투어 ‘하이퍼(HYPER’)를 섞은 콘서트다. 스페셜 앙코르 콘서트인 만큼 두 투어의 볼거리를 모두 선보인 공연이 됐다.

올해 진행된 ‘하이퍼’ 투어의 복싱 링을 연상시키는 무대에서 펼쳐진 오프닝은 2015년 ‘라스트 나이트’의 영상을 시작으로 안대와 사슬에 엮인 준호가 등장하며 시작됐다. 준호는 이어 ‘하이퍼’, ‘노바디 엘스(Nobody Else)’, ‘독 (On your mind)’ ‘버닝 러브(Burning Love)’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다양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준호는 더 가까이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무대 옆 레드 카펫으로 이동, 스탠드 좌석 관객을 향해 ‘예스(YES)’ 노래를 열창하는 것은 물론 팬들을 위한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2PM의 크리스마스 송 ‘맹세의 크리스마스 (誓いのクリスマス / 치카이노크리스마스)’ 무대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 준호는 일본 솔로 데뷔곡 ‘너의 목소리 (키미노코에)’를 시작, 2PM을 생각하는 준호의 마음이 담긴 노래 ‘셋 미 프리(SET ME FREE)’, 직접 피아노 연주에 나선 ‘빌리브(Believe)’ 무대까지 꾸미며 팬들을 기쁘게했다.

이번 공연 역시 준호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들이 주를 이뤘으며, 무대 위는 물론 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연출 등 다양한 구성에 참여하며 공연 프로듀서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특히 공연 둘째 날에는 팬들이 “앞으로 함께 걸어가자”라는 문구가 게재된 노란 페이퍼를 들고 등장, 콘서트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준호 역시 팬들의 선물에 ‘파이어(Fire)’로 화답하며 고마움을 대신 전했다. 그리고 이날은 2PM 멤버 닉쿤, 우영, 찬성까지 공연장을 찾아와 준호를 응원하여 멤버들 간의 따뜻한 우정도 느낄 수 있게 했다.

준호는 지난 7월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전국 5개 도시, 총 12회 네 번째 일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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