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배우 라미란, 차인표 / 사진=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캡처
배우 라미란, 차인표 / 사진=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캡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라미란이 고달픈 삶에도 동반자와 의지하며 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복선녀(라미란 분)는 같이 계모임을 하는 시장 상인에게서 계주가 야반도주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급히 대전으로 향했다.

어느 밤거리를 헤매던 선녀는 보증에 곗돈까지 떼여 정말 빈털터리가 됐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렸고, 그제야 빚보증에 혼자 힘들어했을 삼도(차인표 분)의 심정을 이해했다.

집으로 돌아온 선녀는 밥을 뜨다가 울컥해 계주가 곗돈을 가지고 도망갔다는 사실을 삼도에게 털어놓았다.

선녀는 “돈 좀 모으려고 하면 일이 터지고, 돈 좀 모으려고 하면 일이 터지고, 도대체 우린 언제 돈 모아서 남들처럼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사람 사는 것처럼 제대로 한 번 살아보냐”며 한탄하자 삼도는 서로의 존재만으로 행복이라며 선녀를 다독였다.

이처럼 라미란은 연이어 경제적인 문제가 불거지자 인생에 회의감을 느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차인표의 따뜻한 위로에 무거운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것. 이에 동반자와 함께 하는 삶, 그 자체만으로 행복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만들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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