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김재원, 김창완, 박은빈, 이태환 / 사진제공=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김재원, 김창완, 박은빈, 이태환 / 사진제공=MBC
‘아제모’ 김재원이 김창완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3일 방송된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이하 아버님)’에서는 이현우(김재원)과 한형섭(김창완)이 악연으로 얽혔음이 드러났다.

이날 한정은(이수경)은 자신의 목욕 바구니와 목걸이를 찾기 위해 이현우의 집에 들어갔다가 과거 한형섭이 일했다는 회사 이름이 적힌 넥타이를 발견했다. 이현우는 한형섭의 이웃집에 이사온 뒤로, 남몰래 그 일가를 지켜보고 있던 바.

이현우는 이날 자신의 동생을 누군가 데려갔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눈물을 흘렸다. 그 때문인지, 이현우는 그날 밤 어릴 적 자신과 동생의 모습을 꿈에서 만났다.

어린 현우는 동생과 함께 귀가, 평상 위에 놓인 오이 샌드위치를 발견했다. 그의 부친이 즐겨 해주던 음식. 동생은 신나했고 현우는 평상 위에 함께 놓인 빈 술병에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우유를 마시기 위해 집으로 들어갔던 동생은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놀라 소리를 질렀다. 뒤늦게 같은 장면을 목격한 현우는 동생의 눈을 가리고 오열했다. 그의 부친이 홀로 목을 매 자살한 것.

이로써 이현우 부친의 죽음, 이로 인한 동생과의 이별이 한형섭과 연관돼 있음을 추측케 했다. 잠에서 깬 이현우는 발코니에서 한형섭을 지켜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그는 한형섭에게 밝은 표정으로 먼저 인사를 건네며 접근을 시도했다. 두 사람의 관계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한편, 이날 오동희(박은빈)에 대해 “자신의 오빠가 한 잘못을 인정하고 빚을 갚겠다고 자처하는 모습이 대단해보였다”고 털어 놓은 한성준(이태환)은 방미주(이슬비)의 청혼을 거절했다. 오히려 집에 돌아가 오동희와 대화를 나누며 애틋한 마음을 키웠다.

오빠가 남긴 빚 때문에 김PD에게 시달리던 오동희는 다음 날, 한성준이 일하는 제작사 신입 직원으로 들어오게 됐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한성준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고, 이를 통해 두 사람은 앞으로 한 회사에서 더 자주 만날 수 있게 됐다. 방미주와의 삼각관계도 예고됐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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