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매드타운 조타X김진경 / 사진제공=MBC
‘우리 결혼했어요’ 매드타운 조타X김진경 / 사진제공=MBC
‘우리 결혼했어요’ 조타-김진경 커플이 이별을 맞았다.

3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는 매드타운 조타와 모델 김진경 커플의 가상 결혼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미션 카드를 받은 두 사람은 결혼 서약서를 다시 읽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조타는 “그때 진경이 정말 예뻤다”며 “지금도 예쁘다”고 한결가은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조타는 첫 만남에서 그랬듯 마지막까지 김진경에게 꽃다발과 여러 선물을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동네 데이트에 나섰다. 추억이 서린 곳곳을 돌아다니며 애틋한 마음을 느낀 두 사람은 다정한 포즈로 스티커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추운 날씨에 김진경이 “목도리와 장갑 선물 고맙다”고 말하자, 조타는 “이제 내가 안아줄 수 없다”고 답했다.

김진경은 조타에게 책을 선물했다. 조타가 자신에게 줬던 책 선물이 인상에 남아 자신도 책을 주고 싶었다는 것. 김진경이 직접 표시한 ‘위대한 개츠비’의 구절 구절을 읽은 조타는 그 구절들이 자신을 향한 메시지로 완성된다는 것을 깨닫고 말을 잇지 못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타는 “진짜 끝이라는 기분이 들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고, 김진경은 “오빠가 많이 다운된 것 같아서 제가 기분을 업시켜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빠가 울면 저도 울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진경은 영상 편지를 통해 “서로 오래오래 응원해줄 수 있는 좋은 친구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조타는 “부족한 나를 배려해주고 내 편이 돼줘서 너무 고맙다. 내 부인이 되어줘서 고맙다”고 진심을 내비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별을 고한 막내커플 조타와 김진경의 뒤를 이어 신예 정혜성과 공명이 연상연하 커플로 투입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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