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MBC ‘불야성’ / 사진=방송 화면 캡처
MBC ‘불야성’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송영규가 ‘불야성’에서 발톱을 숨긴 소통령으로 첫 등장, 숨길 수 없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지난 3, 4회 방송된 MBC ‘불야성'(극본 한지훈, 연출 이재동)에서 송영규는 전임 대통령 장태준(정동환)의 모든 스케줄을 총괄 관리하는 백송재단의 현 이사장 남종규로 분해 본격적으로 박건우(진구) 등 ‘불야성’의 핵심 인물들과 연관되기 시작했다.

남종규는 등장할 때마다 군더더기 없는 행동과 예민한 감각, 재빠른 눈치와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는 판단력으로 그가 왜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박건우와 짧은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도 그를 향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등 찰나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어마어마한 재단의 이사장다운 위엄을 발휘했다.

이처럼 송영규는 온전히 ‘남종규’가 된 완벽한 캐릭터 체인지로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는 상황.

뿐만 아니라 그는 극이 진행될수록 현 정권의 보복정치를 막고자 온갖 정치질을 하는 인물로 존재감을 넓혀나갈 예정인 만큼 점점 본성과 야망을 드러내며 긴장감과 흥미를 더할 활약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송영규가 출연하는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