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바' 조재룡, 넘치는 존재감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화면 캡처 / 사진=JTBC 제공

조재룡이 사이트를 해킹해 협박범을 찾는 이선균을 극적으로 도왔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극본 이남규, 연출 김석윤)에서 조재룡(삔꼽은스님 역)이 사이트를 해킹해 송지효(정수연 역)의 신상을 밝히겠다는 협박범의 주소를 찾아냈다.

조재룡은 이전까지 이선균(도현우 역)에게 송지효의 불륜을 용서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재룡은 송지효의 신상을 밝히겠다는 협박범의 등장으로 위기상황에 놓인 이선균을 돕기 위해 위험을 무릅 쓰고 사이트를 해킹했다.

해킹을 시도하는 조재룡은 매서운 눈빛, 모니터에 공식을 수놓는 현란한 손놀림, 전문용어 사용으로 카리스마 있는 전문가의 면모를 과시해 극의 흥미진진함을 배가시켰다. 앙숙이었던 부인 또한 조재룡과 다양한 해킹경로를 주고받으며 환상의 팀워크를 과시했고, 협박범의 주소를 찾는데 성공한 두 사람은 이선균에게 주소를 쪽지로 전달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후 이혼 얘기가 오가며 대립하던 조재룡 부부가 모처럼 한 식탁에 앉는 모습이 그려졌다. 힘을 합쳐 성공적인 결과를 낸 이번 일을 계기로 두 사람 사이에 끈끈함이 형성되었음을 짐작케 하는 장면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