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캡처 / 사진제공=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캡처 / 사진제공=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벤츠남 이태환과 캔디 소녀 박은빈의 관계가 본격화됐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이하 아제모)’에서는 한성준(이태환)이 오동희(박은빈)을 신경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성준은 오동희가 갚아야 할 서철민(서동원)의 빚 2억을 대신 책임지기로 했다. 대신 오동희는 돈을 버는 대로 한성준에게 2억을 조금씩 갚아나가기로 한 것.

한성준은 이러한 상황을 김PD에게만 몰래 알리고 오동희를 찾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동희의 존재를 숨기는 듯한 한성준에게 의심을 품는 방미주(이슬비)에게는 “개인적인 일”이라는 말로 일축하며 거리를 뒀다. 서운함을 느낀 방미주는 한성준에게 “상해 가기 전과 후가 똑같다”며 “결혼하자”고 갑작스런 청혼을 해 그를 당황케 했다.

한성준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오동희는 헬스 클럽 전단지를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누명을 썼다. 쓰레기와 돈을 얼굴에 내던지는 사장에 상처받은 오동희는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한성준은 옥탑 평상에 놓인 오동희의 드라마 대본을 읽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오동희는 “왜 남의 것을 함부로 보냐”며 “제가 오빠 돈이나 갚아야 하는 사람이라 막 함부로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 하고 제 힘으로 살고 있다”며 하루동안 마음 속에 쌓아뒀던 울분을 토로했다. 오동희에게 무슨 일이 있었음을 직감한 한성준은 “그런 게 아니다. 밤이슬에 책이 젖을까봐 정리해 주려다가 보게됐다”고 사과했다.

다음 날, 오동희는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지하철 역 앞에서 식당 홍보를 하던 오동희는 김PD에게 발견돼 회사로 끌려갔다. 일을 하던 중 이를 알게 된 한성준은 당황했고, 한성준과 오동희, 방미주까지 한 사무실에서 마주치게 되며 새로운 사건을 예고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