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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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3%대를 돌파, 상승세 탔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는 3.1%(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회(1.96%)와 2회(2.04%)를 뛰어넘은 수치로, 첫 방송 이후 매주 오름세다.

이날 방송은 본선 첫 번째 미션인 1대 1 대결로 구성됐다. 32명의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2인 1조 팀을 결성, 같은 곡을 나눠 부르게 됐다. 팬텀 프로듀서들에 의해 팀원 중 한명은 다음 단계 진출을 확정짓고, 다른 한명은 탈락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첫 번째 무대는 베이스 바리톤 권서경과 박상돈이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Nat king cole의 ‘Quizas Quizas Quizas’를 불렀지만, 김문경 감독에게 “별로였다”는 혹평을 받았다. 대결의 승리는 권서경에게 돌아갔다.

두 번째 무대에는 화제의 참가자인 독학파 테너 이벼리와 중학생 카운터 테너 이준환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동요 ‘어느 봄 날’을 불렀고, 완벽한 호흡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윤종신은 “분명히 이 무대는 온라인에서 회자될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실제로 방송 직후 ‘어느 봄 날’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탈락 후보로는 이준환이 꼽혔다.

세 번째 무대는 김경호 모창고수로 알려진 곽동현과 테너 이동신이 꾸몄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음색으로 정열이 느껴지는 ‘카루소’를 불러 프로듀서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탈락 후보로는 이동신이 선정됐다.

네 번째 무대는 류지광가 최치봉이 꾸몄다. 이들은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를 불렀고, 프로듀서들은 류지광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뮤지컬계 에이스 고은성과 고훈정이 장식했다. 두 사람은 상반된 매력으로 퀸의 ‘THE show must go on’을 열창했고, 프로듀서들에게 호평받았다. 고은성은 다음 단계 진출자로 확정됐다.

‘팬텀싱어’ 3회는 두 참가자들의 하모니를 이끌어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각기 다른 음색과 보컬을 가진 참가자들은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며 하모니를 만들어냈고, 이를 통해다른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감동의 무대를 이끌어냈다. 또한 라이브밴드와의 협연으로 더욱 풍성해진 음악과, 화려한 무대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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