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가수 박정현이 반전 가득한 일상생활을 꾸밈 없이 공개했다.

박정현은 지난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출연, 데뷔 이후 최초로 자신의 집과 사생활을 보여줬다.

민낯에 부스스한 차림으로 잠에서 깬 박정현은 등장과 동시에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브런치를 즐길 것 같았던 이미지와는 달리, 능숙하게 시금치 된장국을 끓이고 소박한 한국식 아침 식사로 하루를 열었다.

또 예상치 못한 구수한 모습과 동시에 반려견 세이디와 영어로 대화하고, 영자 뉴스를 챙겨보는 등 미국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어 연말 콘서트를 위해 이동한 합주실에서는 ‘마에스트로 박’으로 변신, 카리스마 있게 노래 연습을 이끌어갔다. 긴 시간 동안 이어지는 합주에도 지친 기색 없이 연습에 열중하는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눈길을 끌었다.

평소 번개를 즐긴다는 박정현은 늦은 밤, 가수 거미와 방송작가 이연을 집으로 초대했다. 그 어느 때보다 들뜬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번개 파트너들이 도착하자, 박정현은 친구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고 술잔을 기울이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박정현의 일상생활은 ‘러블리한 언니’ 그 자체였다. 한식과 번개를 소탈하게 즐기는 반전 매력을 선사하면서도, 박정현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여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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