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꽃놀이패’에 호화 게스트가 몰리는 이유 / 사진제공=SBS ‘꽃놀이패’
‘꽃놀이패’에 호화 게스트가 몰리는 이유 / 사진제공=SBS ‘꽃놀이패’
‘꽃놀이패’에 호화 게스트진이 총출동한다.

오는 2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으로 시간대를 이동해 방송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진행된 개편 첫 녹화 당시 스페셜 멤버 이성재를 비롯해 야구선수 이대호, 가수 아이유, B1A4 진영까지 호화 게스트진의 총출동 소식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파일럿 첫 방송 때부터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가 함께 한 이후 꾸준히 스타들이 ‘꽃놀이패’를 찾는 이유는 뭘까.

◆ 스타들의 부담 없는 놀이터

가장 큰 이유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컨셉이기 때문이다. ‘흙길’, ‘꽃길’이라는 극과 극 운명이 존재하지만, 멤버들과 달리 게스트들은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은 호기심이 출연으로 이어진다. 여자 최초로 숙박에 도전한 EXID 솔지는 “진짜 흙길이 어떤지 궁금했다”며 걱정보다는 설렘을 드러낸 바 있고, 이대호는 본인이 선뜻 출연을 자청할 정도로 ‘꽃놀이패’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꽃놀이패’에 2번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트와이스는 두 번째 출연에서는 ‘꽃길’, ‘흙길’의 운명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파일럿 방송 당시 함께 했던 방탄소년단 정국은 “그냥 이렇게 다 같이 어울리며 지내는 프로그램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게스트 만족도 100%’ 더 강력해지는 ‘꽃놀이패’

극과 극 운명여행답게, 게스트 역시 멤버들과 결국 같은 처지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에 녹아들 수 있다. 과묵한 추성훈이 꽃길을 걷기 위해 과감히 옷을 벗어던지고 몸 개그를 하거나 잣을 까고, 김희철이 끝내 꽃길을 걷지 못한 채 점점 ‘고정멤버화’가 되어가는 것은 제작진도 예상치 못한 웃음 포인트였다.

특히 김희철은 ‘꽃놀이패’에 반해 담당 PD에게 문자까지 할 정도였다. 김희철은 모든 촬영이 끝난 후 직접 PD에게 “정말 재밌는 추억이 된 것 같다. 감사하다”는 문자까지 남기며 만족해했다. 박승민 PD는 “오히려 제작진이 김희철에게 고마워해야 하는데, 연락까지 주니 고마웠다”면서 “게스트 섭외가 쉽지 않지만, 다행히 지금껏 출연해주신 모든 분들이 ‘꽃놀이패’에 대해 만족하고 가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27일 방송을 기점으로 프로그램에 새로운 룰(환승권)을 추가하고 더 다이내믹한 모습들을 보여주려 한다. 더 강력해진 ‘꽃놀이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꽃놀이패’는 2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으로 시간대를 이동해 방송하며 ‘스페셜 멤버’ 이성재를 비롯해 아이유, 이대호, B1A4 진영이 게스트로 출격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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