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환희, 거미 콘서트 포스터/사진제공=쇼노트
환희, 거미 콘서트 포스터/사진제공=쇼노트
가수 환희와 거미가 오는 12월 30일, 31일 양일간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컬래버레이션 콘서트 ‘소울 트랙’을 개최한다.

가슴을 울리는 섬세한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의 두 아티스트는 이로써 올겨울 최고의 감성 조합을 예고했다. 이번 공연은 서울, 청주, 울산,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 ‘소울 트랙’은 환희와 거미의 음악적 본질인 소울을 기본으로 하되, 트랙 곳곳에서 빛나는 히트곡 모두를 감상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애절한 알앤비(R&B)에서 부드러운 발라드, 리드미컬한 댄스뮤직, 자유로운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 무대에서 만나는 콘서트는 오래도록 기억될 ‘명반’처럼 더없이 충만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음악으로 삶을 기억하는 두 아티스트의 명곡은 뮤직드라마를 연상하게 하는 감각적인 무대 연출로 시각화된다. 옴니버스 형식의 스토리와 무대를 가득 채우는 LED 조각 속 영상은 그들의 음악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턴테이블 회전 무대는 자칫 정적이고 제한적일 수 있는 무대 공간을 효과적으로 살린다는 것이 관계자의 귀띔이다.

‘소울 트랙’의 무대 장치는 뮤지션은 물론 관객 모두에게 일상 속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이자, 그 자체로 한층 풍성한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데뷔 후 17년간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환희는 이번 콘서트에서 솔로곡을 비롯해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히트곡까지 다채로운 공연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 예능 방송, 콘서트, 드라마 OST 대박 행진까지,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활동을 하고 있는 거미는 장르와 분야를 뛰어넘는 최고의 보컬 디바이자 공연 퀸으로 인정받았다.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하는 라이브 무대로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관객층에 큰 사랑을 받는 거미가 이번 ‘소울 트랙’에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