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K팝스타6’, 이민호 컬래버 영상 / 사진제공=SBS
‘K팝스타6’, 이민호 컬래버 영상 / 사진제공=SBS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와 ‘K팝스타6’의 절묘한 컬래버가 눈길을 끌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가 ‘K팝스타6’에 출연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합격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첫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지난 방송 2회만에 시청률 20.1%(TNMS 서울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는가 하면 드라마 화제성과 배우 브랜드평판에서 1위를 하는 등 많은 관심 속에서 방영되고 있다.

그리고 드라마 2회 방송분에서는 사모님(김성령)이 보낸 의문의 사나이들에게 쫓기던 준재(이민호)가 ‘멘사모’(멘사출신 사기꾼 모임) 친구인 토마스(안재홍)를 찾아갔다가 교회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준재는 기타를 치면서 노래 ‘사랑은 언제나’를 직접 불렀고, 사람들의 환호를 받은 것이다.

특히 SBS 홈페이지와 네이버캐스트에 공개된 이 영상은 지난 11월 20일 저녁 9시 15분, 화제리에 첫방송된 ‘K팝스타6’에 등장했던 심사위원과 관객석의 반응이 담긴 영상과 절묘하게 콜라보레이션되면서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것이다.

영상은 심사위원 박진영이 첫 번째 참가자를 소개하면서 시작된다. 이때 다른 심사위원인 양현석이 “어? 이 친구가 나와?”라면서 놀랐고, 객원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백아연과 박지민 등도 입을 다물지 못했던 것. 급기야 박진영은 “‘K팝스타’에서 이 노래를 들어보는 게 소원이었다”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이어 영상은 허준재역 이민호가 기타를 치면서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라며 노래부르는 모습으로 이어지고, 객석에 있던 인어역 전지현뿐만 아니라 모든 관객들은 열광했다. 이때 세 심사위원 역시 그의 노래에 심취하는 표정까지 이어진 것.

그러다 이민호의 노래가 끝나자 양현석은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라는 평을, 그리고 박진영은 “목소리에 어마어마한 힘이 있어요”라는 평을 내렸다. 유희열은 “뭔가 사기극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는 평을 하는 동안 ‘네 사기극 맞아요’(얼굴이 사기)라는 자막이 이어졌고, 곧이어 “시즌 6를 끌고 나가는 참가자가 될 것 같은데요”라는 극찬을 보내기에 이르렀다. 이윽고 세 심사위원은 이민호를 만장일치로 합격시켰던 것이다.

영상은 실제처럼 자막과 로고까지 완벽하게 꾸며지면서 더욱 높은 퀄러티를 자랑했고, 마지막에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허준재의 우승 가능성은?’이라는 자막까지 공개됐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노래부르는 이민호의 모습과 최근 시작한 인기예능 ‘K팝스타6’를 컬래버레이션했더니 이처럼 재미있는 영상이 탄생됐다”라며 “이 영상은 SBS 공식SNS 등을 통해서 더욱 많은 분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고, 앞으로 이런 깜짝 영상으로 드라마팬분들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개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기고 있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3회와 4회는 각각 23일과 24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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