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15’ 김현숙 / 사진제공=tvN
‘막돼먹은 영애씨15’ 김현숙 / 사진제공=tvN
배우 김현숙이 짠내나는 동공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시즌 15에서는 쉽지 않은 이영애(김현숙)의 연애기가 그려졌다.

영애는 승준과의 연애를 반대하는 어머니에게 승준을 집으로 한번 데려오라는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정식인사를 하러 가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승준(이승준)이 친구 상가집을 핑계로 만남을 피했다.

속으로는 서운했지만 내색을 않던 영애는 우연히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 포장마차에서 친구와 술잔을 기울이는 승준을 발견했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걸어 어디냐고 물었는데 상가집이라고 거짓말하는 승준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충격을 받았다.

심지어 영애에게 자신이 한 거짓말을 들켰다는 걸 알게 된 승준은 당황스러워 냅다 도망가 버렸다. 승준을 뒤에서 부르며 쫓아가던 영애의 목소리와 눈빛에서 실망감과 혼란스러움이 고스란히 담기며 안타까움을 진하게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눈빛만으로도 이영애의 미묘한 감정을 담아내는 김현숙의 동공연기가 공감대 형성에 큰 힘을 실었다는 평.

매 시즌마다 더 단단해지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현숙은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을 고조시키는 연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김현숙은 “드라마 ‘막영애’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에게 힘을 드리기 위해 추운 날씨 속에 몇 배로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막돼먹은 영애씨15’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김현숙)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은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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