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MBC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 경수진 스틸컷 / 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MBC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 경수진 스틸컷 / 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과 경수진의 설렘 가득했던 ‘반달미소 백허그’ 현장이 23일 공개됐다.

남주혁과 경수진은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에서 각각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의 수영천재 정준형 역, 국가대표 탈락으로 상처를 받은 리듬체조 여신 송시호 역할을 맡은 상황. 남주혁은 장난기 가득한 캐릭터를 능청스러운 연기로 소화하고 있고, 경수진은 미소 속에 상처를 숨기고, 감내하는 내면 연기로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두 사람은 헤어진 연인으로, 아직 남은 미련을 삼키는 경수진과 애써 모른 척하는 남주혁의 모습이 엇갈린 사랑의 아픔을 잘 보여주고 있는 터. 이와 관련 남주혁과 경수진의 과거 단란했던 한때가 담긴 회상신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정하게 어깨에 손을 두르고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이어, 운동화 가게 안에서 함박웃음을 짓는 경수진과 그런 경수진을 꿀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남주혁의 모습이 포착된 것.

더욱이 사랑스런 실랑이 끝에 남주혁이 경수진을 뒤에서 굳세게 안고 운동화 가게를 나서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아름다운 옛사랑을 지닌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러브라인을 형성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남주혁과 경수진의 ‘반달 미소 백허그’ 장면은 지난 9월 13일 서울시 마포구의 한 스포츠 의류 매장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 날은 경수진이 첫 촬영에 나섰던 상황. 첫 만남에서 다정한 연인 연기를 펼쳐야 했던 만큼 남주혁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경수진과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며 설렘 가득 로맨스 장면을 만들어냈다.

경수진 역시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금세 현장에 익숙해진 모습으로 소탈한 면모를 뽐냈던 터. 덕분에 현장은 촬영 초반의 혼란스러운 분위기 대신 훈훈한 웃음과 의욕이 넘쳐나는 ‘열혈 에너지’로 가득 찼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극중 러브라인들이 아직 ‘설렘’ 단계에서 진행 중인 만큼, ‘무르익었던 사랑’을 전해주는 남주혁과 경수진의 커플 회상 장면들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특히 남주혁과 경수진의 환상적인 케미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역도요정 김복주’ 3회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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