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배우 전지현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전지현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전지현이 ‘푸른 바다의 전설’ 스태프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연출)에서 인어 역을 맡아 전지현이 호연을 펼치고 있는 전지현에 대해 스태프들의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이민호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화분에 심어진 꽃을 꺾어야 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타이밍상 꽃을 꺾지 못하고 화분을 들어 NG는 내는 일이 발생했다. 전지현은 곧바로 스태프에게 “괜찮으세요?”라고 먼저 물었다. 스태프가 다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한 것.

전지현은 또 자전거를 타고 뒤쫓아오던 스턴트 배우들이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장면을 촬영하는 내내 자리를 지켰다. 배우들을 향해 두 손 모아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수중 촬영 중에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그녀는 돌발 상황이 발생해도 당황하지 않았고, 오히려 분위기를 더욱 편안하게 이끌었다는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전지현은 촬영도중 진혁감독의 “오케이” 싸인이 나면 이민호와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신나는 모습을, 그리고 혹시라도 “컷”소리나 NG가 나면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촬영장에 웃음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별에서 온 그대‘ 출연당시 그녀는 장태유 감독, 그리고 촬영을 담당했던 현재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의 이길복 촬영 감독은 “지현 씨는 몸을 던지는 위험천만한 장면에서도 대본에 나와 있는 디테일을 그대로 살려 연기해 몰입도를 높인다”라며 “본인이 힘들 수 있는데도, 스태프들을 안심시켜서 감탄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라고 귀띔했다.

영화 ‘도둑들’(2012), ‘암살’(2015)로 전지현과 함께 작업한 최동훈 감독또한 “전지현씨는 굉장히 본능적으로 연기하는 배우”라며 “현장의 분위기, 관객과 잘 소통하면서 언제나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의 한 스태프는 “전지현씨를 향해 왜 ‘역시 전지현’이라는 수식어가 붙는지 알겠더라”라며 “이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도 힘든 촬영이 꽤 있었는데도 힘든 내색을 전혀 하지 않는데다, 오히려 촬영장에서 분위기메이커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연기뿐만 아니라 배려심도 최고인 그녀와 작업하는 지금 정말 즐겁다”라고 극찬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드라마로, 23일 오후 10시에 3회가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