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JYJ 김준수, 빅뱅탑 /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텐아시아 DB
JYJ 김준수, 빅뱅탑 /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텐아시아 DB
국내 최정상 아이돌 선후배 두 사람이 군입대 동기로 만난다. JYJ 김준수(XIA준수)와 빅뱅 탑이 같은 날 국가의 부름을 받았다.

김준수와 탑이 오는 2017년 2월 9일 의무경찰로 입대한다. 김준수는 경기남부청 홍보단으로, 탑은 서울청 의경 악대병으로 최종 합격했다. 이들은 의무경찰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이들의 입대 소식은 지난 21일 각각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대한민국 의무경찰 공식 홈페이지에 최종 합격 명단이 게재되며 알려졌다. 김준수와 탑이 한날 입대한다는 사실이 화제를 모았다.

김준수는 지난 2003년 데뷔해 2세대 톱 아이돌로 자리매김, 현재 그룹 JYJ 멤버이자 솔로 가수, 또 뮤지컬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탑 역시 2006년 데뷔, 스타일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그룹 빅뱅의 래퍼이자 배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두 사람 모두 2세대 아이돌의 레전드로 불릴 만큼 큰 팬덤을 모았음은 물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팬들의 사랑까지 한 몸에 받고 있는 한류스타라는 데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 오는 2017년 2월 9일부터는 의무경찰 동기라는 인연이 더해진다.

김준수와 탑은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4주 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의무 경찰로 복무한다. 이들을 배웅하기 위한 팬들의 발걸음으로 이날 훈련소 앞이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매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두 사람은 입대 직전까지 본업에 충실할 예정이다. 김준수는 오는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연말 콘서트 ‘2016 시아 발라드 & 뮤지컬 콘서트 위드 오케스트라 볼륨.5(XIA Ballad & 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5)’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또 내년 1월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재연하는 ‘데스노트’를 입대 전 마지막 뮤지컬 출연작으로 택했다.

탑 역시 빅뱅의 8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3집 앨범 ‘메이드 풀 앨범(MADE FULL ALBUM)’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 이후 내년 1월 7~8일 양일간,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진행했던 투어 ‘0.TO.10’의 마지막을 고척돔에서 장식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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