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메이킹 필름 / 사진제공=SBS
‘푸른 바다의 전설’ 메이킹 필름 / 사진제공=SBS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연출) 전지현과 이민호의 스페인 촬영기가 공개됐다.

지난 16일 첫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은 방송 2회만에 시청률 20% (TNMS, 서울 수도권 기준)를 돌파, 화제를 모았다. 높은 시청률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제작진은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1, 2회의 주된 촬영장소였던 스페인속에서 주인공들의 열연이 담긴 메이킹필름을 공개했다.

이번 메이킹필름은 고급 빌라에서 잠을 자다가 깬 준재역 이민호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이때 이민호가 ‘쾅’하는 제작진의 큐사인에 맞춰 일어나다가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연기했는데, 이 모습에 전 스태프들 또한 실제로 깜짝 놀라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이윽고, 의문의 사나이들에게 쫓기게 된 인어 역 전저현과 이민호는 자전거를 타고 줄행랑을 치게되고 이 와중에 사나이역 단역 배우들이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당시 한번은 자전거 위에서, 그리고 다른 한번은 계단 아래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전지현은 단역 배우들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꽃을 꺽어야 하는 장면에서 그녀는 그만 화분까지 드는 바람에 NG가 나자, 이때 바로 옆에 있던 스태프를 향해 “괜찮으세요?”라며 걱정하는 마음씀씀이를 보이기도 했다.

사나이들에게 쫓긴 이민호가 전지현이 몰던 자전거의 뒷자석에 올라타게 되는 장면에서는 그가 단한번의 NG없이 단숨에 올라타면서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필름에는 둘이 사나이들에게 쫓겨 스페인의 해변을 연신 달리는 모습과 고성 호텔에서 전지현 때문에 이민호가 놀란 모습이 담겨있다. 그리고 먹방장면과 길을 걸어다가 코믹포즈를 취한 전지현의 센스, 옥수수밭에서 총소리에 놀라던 둘이 반대편방향으로 가는 바람에 NG가 나서 폭소를 터트린 장면도 포함되었다. 필름의 마지막에는 1회 엔딩이었던 이민호가 전지현에게 우산을 씌워주던 에피소드까지 고스란히 담겨 설렘을 자아냈다.

관계자는 “드라마가 방영전부터 스페인 촬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방송이 되자마자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이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스페인 촬영기를 공개하게 된 것”이라며 “이처럼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한컷한컷 혼신의 힘을 담아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개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드라마로,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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