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성하가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조성하가 소녀시대 멤버들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배우 조성하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THE K2)’ 종영 인터뷰에서 소녀시대 멤버 윤아·유리와 연기한 것에 대해 “전생에 나라를 세 번 구하지 않았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조성하는 OCN 주말드라마 ‘동네의 영웅’에서 유리와, ‘더 케이투’에서 윤아와 함께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올 초에는 유리 동생과 연말에는 윤아 딸과 연기했다. 올해의 시작과 마무리를 기분 좋게 매듭지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성하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소녀시대 멤버 중 서현을 가장 좋아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기회가 되면 서현과도 함께 연기해보고 싶다”며 “요즘 아이돌 연기자를 보면 참 성실하다. 현장에서 남한테 민폐끼치지 않고 자기 몫을 최선을 다해 해내는 걸 봐왔다. 그들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더라. 좋은 인성을 가진 친구들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이다”라고 아이돌 연기자들을 칭찬했다.
그는 “이순재 선생님을 기준으로 저한테 남은 연기 인생이 30년이라면, 유리·윤아 같은 친구들은 앞으로 50년은 더 할 수 있다. 어마어마한 시간인 만큼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그들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지금이 전부가 아닌, 앞으로를 더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더 케이투’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K2(지창욱)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최유진(송윤아),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 안나(윤아)의 이야기를 다룬 은밀하고 강렬한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다.
조성하는 ‘더 케이투’에서 안나의 친부이자, 훤칠한 외모와 서민적·개혁적 이미지로 대중에 강한 지지를 얻고 있는 무소속 대권후보로, 야망 때문에 딸과 사랑을 버리고 이를 악물고 버티던 아내의 그늘이라는 오욕이 어느새 편해진 타락한 정치인 장세준 역으로 등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