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와 좋은친구들’ 포스터 / 사진제공=MBC와 좋은 친구들
‘MBC와 좋은친구들’ 포스터 / 사진제공=MBC와 좋은 친구들
MBC가 창사 55주년을 맞아 마련한 특집 방송 ‘MBC와 좋은친구들’이 ‘기부 독려 방송’의 패러다임을 바꿀 전망이다. 각박한 세태에 메말라가는 현대인들의 가슴에 희망의 등불을 밝혀줄 ‘MBC와 좋은 친구들’이 지난해와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살펴봤다.

◆ 5일간 5색 콘셉트로 파격 편성
올해 진행되는 ‘MBC와 좋은친구들’이 지난해와 가장 크게 다른 부분은 5일 연속 파격 편성이라는 점이다. 콘서트만 했던 지난해와 달리 5일간 5가지 색다른 콘셉트로 매일 오후 6시 5분부터 65분간 방송할 예정인 것. 5일 연속 5가지의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기부 방송은 나눔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을 고조시키며 삭막해져가는 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MBC의 경쟁력을 기부 캠페인에 도입, MBC만의 노하우가 담기다
‘MBC와 좋은친구들’이 더욱 돋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MBC의 경쟁력이 기부 캠페인에 도입됐기 때문이다. 이에 MBC의 제작 노하우가 담긴 다큐멘터리가 오는 28일부터 4일 동안 방송되며 시청자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28일 방송될 1부 ‘맨발의 꿈’에서는 ‘스포츠 강국’ MBC의 저력을 과시하며 김병지와 이천수가 스포츠를 통해 아프리카 최빈국 말라위 어린이들의 꿈을 이루어준다. 29일에는 2부 ‘편지 그리고 기적’편을 통해 ‘휴먼다큐의 명가’인 MBC답게 배우 정보석과 함께 세계에서 영유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니제르에 불어온 희망을 담는다.

에릭남·안선영이 출연하는 3부 ‘같이 가요’에서는 ‘예능 교양 왕국’ MBC답게 사회적 메시지를 예능의 형식으로 담았으며 30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12월 1일 방송될 4부 ‘엄마의 이름으로’에서는 배우 최정원이 참여, ‘시사 능력자’의 특성을 살려 전쟁의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우간다 여성들과 아이들의 실상을 고발하며 나눔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 톱스타 총출동, 나눔과 희망의 의미가 더욱 거대해지다
이번 프로젝트는 업그레이드된 규모에 맞게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더욱 눈길을 끈다. 우선 방송인 김성주가 5일 연속 MC를 맡았으며 김병지·이천수·정보석·에릭남·안선영·최정원 등 매회 출연할 눈부신 좋은 친구들의 모습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마지막 날의 대미를 장식할 콘서트의 황금 라인업 역시 기대를 증폭시킨다. 인순이와 클론·지오디(god)·샤이니·데이브레이크·소나무 등 전 세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가수들이 열정적인 무대와 가슴 따뜻해지는 토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

‘MBC와 좋은 친구들’ 관계자는 “창사 55주년 맞게 전 국민들에게 보내는 종합선물 세트 같은 특집 방송이 될 것이며 나눔의 의미를 더하려는 MBC의 노력이 담겨 있다고 자부한다. 갈수록 마음이 추워지는 현재 상황에서 나눔의 기쁨과 함께하는 행복이 뭔지를 알려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창사 55주년 특집 ‘MBC와 좋은친구들’은 오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5일 동안 매일 6시 5분부터 65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