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플라시도 도밍고, 일 볼로 / 사진제공=소니뮤직
플라시도 도밍고, 일 볼로 / 사진제공=소니뮤직
‘세기의 거장’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와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 남성 팝페라 그룹 일 볼로(Il Volo)가 함께 한 공연 ‘Notte Magica (Magical Night-매혹의 밤)’가 오는 16일에서 17일로 넘어가는 오후 12시 30분에 KBS 1TV 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영상은 지난 7월 1일 이탈리아의 피렌체에 진행된 공연 실황으로, 남성 팝페라 그룹 일 볼로(Il Volo)와 플라시도 도밍고의 합동 무대를 담고 있다. 이 공연은 플라시도 도밍고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 주요 곡의 지휘는 물론 일 볼로와 합동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가 되었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인터뷰에서 “아름다운 도시 피렌체의 매혹적인 밤, 삐에로, 이그나치오, 지안루차를 위해 지휘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루치아노, 호세와 함께 쓰리 테너 콘서트를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세 청년이 우리의 생각을 이어가고 있다”고 감상을 밝히기도 하였다.

일 볼로는 삐에로 바로네(Piero Barone), 이그나치오 보셰토(Ignazio Boschetto), 지안루차 지노블레(Gianluca Ginoble)로 구성된 이탈리아 출신의 남성 3인조 팝페라 그룹이다. 2015 산레모 가요제 우승, 유로비전 송 컨테스트 3위 그리고 2014년 빌보드 선정 올해의 ‘라틴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급부상하였다. 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Luciano Pavarotti), 호세 카레라스 (Jose Carreras) 등 우리시대의 전설 “쓰리 테너(Three Tenors)”가 남긴 노래를 들으며 성악가의 꿈을 키웠다.

소니 클래시컬에서 지난 9월 30일 발매된 실황 앨범 [Notte Magica – A Tribute to Three Tenors (Live)]에는 22곡 모두 라이브 버전으로 수록되어 있다. 26년 전 “쓰리 테너”가 역사적인 로마 고대 유적지에서 가졌던 최초 공연의 의미를 제대로 되새겨, 모든 수록곡이 쓰리 테너가 무대에서 직접 불렀던 레퍼토리들이다. 이번 실황 앨범은 쓰리 테너에 대한 헌정음반으로서뿐만 아니라 일 볼로라는 그룹의 음악적 발전을 짚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본 앨범은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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