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한선천/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한선천/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뮤지컬 배우 한선천이 뮤지컬 ‘킹키부츠’를 성공리에 마쳤다.

한선천은 지난 13일 진행된 ‘킹키부츠’의 마지막 공연까지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냈다. 지난 2014년에 열린 초연에 이어 올 해 재연까지 호흡을 맞춘 그는 엔젤들 중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뽐내며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킹키부츠’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거듭났다.

‘킹키부츠’는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우연히 드랙퀸(Drag Queen)인 롤라를 만나 킹키부츠를 탄생시키며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한선천은 극중 롤라의 친구인 엔젤 역을 맡아 롤라의 감정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고 ‘드랙퀸’이라는 독특한 캐릭터의 매력을 더하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한선천은 여자보다 더 아름다운 독보적인 비주얼과 현대무용 전공자다운 유연한 몸짓,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위풍당당한 드랙퀸의 에디튜드를 고스란히 담은 과감한 무대매너로 쇼 뮤지컬의 완성도를 높였다. 마지막 공연의 커튼콜에서는 한선천은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한선천은 “‘킹키부츠’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공연에 찾아온 관객 여러분들의 박수와 환호를 들으며 살아있다는 기분을 느꼈고 관객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던 공연이었다. ‘킹키부츠’는 끝났지만 다음에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테니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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