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거미/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거미/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거미가 전국투어 광주 콘서트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14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거미가 지난 13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 8개 도시 전국 투어 ‘필 더 보이스 시즌2(Feel the voice Seson2)’의 여섯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10대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 전 연령대가 공감한 감동적인 무대로 채워졌다. 거미는 또 한 번의 매진 기록을 세웠고, 현장 판매분이라도 구입하려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아쉬운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로비 관람을 감행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거미는 ‘손 틈새로’, ‘부탁’, ‘따끔’ 등을 세련된 편곡을 거쳐 올라이브 밴드로 연주해 호응을 얻었고, SBS 예능 프로그램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에서 사랑받았던 ‘환생’, ‘쿨하지 못해 미안해’의 라이브 무대를 마련하는 등 관객들의 환호를 얻었다.

거미는 “지난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전국 발라더를 뽑을 때 광주 지역 분들이 압도적으로 저를 지지하셨다고 들었다. 그 뒤로 나는 광주의 딸이란 이야길 듣는다”며 완도에서 나고 자란 사투리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거미는 오는 19일 전주에서 전국 투어 일곱 번째 공연을 이어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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