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데뷔 2주 전부터 오전 7시 기상 이미지 트레이닝인터뷰②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10. 낸시는 MC그리와 함께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이불 밖은 위험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낸시: 원래는 뮤직비디오만 같이 찍는 거였는데, 갑작스럽게 음악 방송까지 같이 출연했다. 흔치 않은 경험을 한 것이어서 신기했다. 멤버들도 응원 와서 관객석에 앉아있었는데, 얼른 언니들이랑 같이 무대 위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해졌다.

10. 생각보다 데뷔를 일찍 한다는 느낌은 없었나.(웃음)
제인: 언젠가 하겠지 생각만 했는데, 우리가 데뷔한다는 사실을 기사로 먼저 접했다.(웃음) 내가 제일 먼저 확인하고 멤버들한테 “우리 데뷔한데요”라고 말했다. 내 예상보다 훨씬 빨리 데뷔하는 거라서 좀 신기했다.
낸시: 사실 데뷔가 불발되고 회사를 살짝 원망했었다.(웃음)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데뷔가 결정돼서 얼떨떨했다. 열심히 홍보도 다니고, 버스킹 공연도 해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나윤: 아직도 데뷔했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 비방용 무대에만 오른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멤버들과 빨리 방송에 나오고 싶단 얘기를 했었다. 그 꿈이 실현돼서 기분 좋고, 더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모모랜드를 알리고 싶다.

모모랜드 혜빈(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낸시·아인·나윤·주이·연우·제인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10. 연습생 시절에 없었던 내 노래가 생겼다. 데뷔하기 직전 스튜디오에서 녹음도 하고, 연습실에서 안무도 맞춰볼 때의 기분이 궁금하다.
주이: 처음 보는 가사와 이전에 없었던 배워야 하는 안무들이었다. 모모랜드만의 색을 찾기 위해서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서로 연구하고, 노력했다. 몸 전체에 있는 귀여움과 모든 매력을 다 꺼내려고 애썼다.(웃음)
낸시: 음악 방송 리허설을 위해선 아침 일찍 준비해야 하는데, 멤버들끼리 이미지 트레이닝차원에서 데뷔 2주 전부터 오전 7시에 일어나는 연습을 했었다.
연우: 누구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닌 우리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연습생으로 무대에 오른 적도 있었지만 신인 걸그룹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10.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처음 데뷔 무대를 가졌다. 데뷔 무대를 가진 소감은?
아인: 우리 노래가 생긴 것이니 무조건 잘하고 싶었다. 그 누구보다 우리가 제일 잘 해야 하는 무대였으니까. 지금까지 쌓아왔던 과정들과 노력들을 한 번에 다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건 욕심이었던 것 같았다.(웃음) 앞으로도 무대는 많이 남아있으니까 더욱 더 재미있게 무대를 꾸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0. 모모랜드가 가장 행복한 시간은 언제인가?
낸시: 일곱 멤버가 모두 무대 위에만 올라가면 평소에 볼 수 없었던 그런 눈빛과 모습들이 나온다. 7명 모두 무대 체질이고, 무대를 즐긴다. 무대 위에 오를 때가 가장 행복하다.

10. ‘여친돌’ ‘모델돌’처럼 아이돌들은 각자 자기 그룹을 상징하는 별명들이 있는데, 모모랜드가 욕심내고 있는 별명이 있다면?
혜빈: ‘힐링돌’ ‘설렘돌’을 욕심내고 있다. 팬들이 모모랜드를 만날 때마다 힐링하고, 또 설레는 마음이 부풀어 올랐으면 하는 바람으로 말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모모랜드 "데뷔 2주 전부터 오전 7시 기상, 이미지 트레이닝"(인터뷰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