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정진영 "원전 소재의 영화, 나를 흥분케 했다"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정진영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판도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정진영이 인생 영화를 만났다고 고백했다.

정진영은 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정진영은 “시나리오를 받고 원전에 대한 심각성과, 우리나라 관계자들의 안일한 태도들이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소재를 영화로 만난다는 건 나를 흥분케 하는 일이었다. 그런 점에서 인생 영화”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진영은 “배우로서, 또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영화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원전 사고까지 터진 한반도에서 더 큰 재난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인간들의 모습을 그린다. 오는 12월 개봉.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