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포스터 / 사진제공=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포스터 / 사진제공=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의 전담 수행비서로 일했던 B씨의 충격적인 폭로를 공개한다.

6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B씨가 전한 ‘테스타로싸 내부 이야기’를 다룬다. 테스타로싸는 최순실과 차은택이 합작해 만든 강남 논현동 카페. 최순실 일파가 문화, 스포츠 이권 사업을 도모했던 비밀 아지트다. 그 안에서도 최순실의 오른팔이 되기 위해 치열한 암투가 벌어졌다는 게 B씨의 설명이다.

B씨는 취재진에게 USB 1개와 업무용 휴대전화 2대를 보여줬다. 의문의 USB는 다양한 이권 사업 관련 문서들로 가득했다. 아직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사업 내용도 있었다. 업무용 휴대전화 2대에는 최순실, 장시호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인 녹취 자료가 담겨 있다고 한다. 취재진은 B씨와 함께 일부 자료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형 게이트 사건은 수행 비서를 통해 사건이 뒤집히는 경우가 꽤 있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구속된 파이시티 수사의 단초를 제공한 사람도 그들을 지척에서 보좌하는 수행 비서였다. 이규연 탐사기획국장은 “최순실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상황에서, 수행비서 B씨의 물증이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 방송에 등장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A씨의 추가 증언도 공개된다. 이번엔 자취를 감춘 장시호와 그의 모친 최순득 씨에 관한 얘기다. 검찰은 지난 4일 장시호에 대한 출국금지를 조치했다. 거의 모든 언론에서 장시호가 ‘숨은 실세’라며 대서 특필한지 5일 만이다.

시간을 번 장 씨가 곳곳에서 증거를 지운 흔적들이 발견됐다. 취재진은 제보를 바탕으로 장 씨의 행방을 긴급 추적했다. 이날 오후 9시 40분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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