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1박2일’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1박2일’ / 사진=방송 화면 캡처
‘1박2일’ 김준호 동거인 특집이 마지막까지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새로운 여행 역시 극강의 웃음을 예고했다.

6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김준호 동거인 특집’ 최종회가 그려졌다. 멤버들은 저녁 복불복과 잠자리 복불복 게임을 펼치며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날 김준호 배 저녁 복불복이 이어졌다. 두 팀으로 나뉜 멤버들은 김준호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하기 위해 애썼다. 특히 유지태는 상대편의 승리를 견제하기 위해 “플레이팅이 안됐다. 요리가 아니야”라며 방해 공작을 펼쳤다.

잠자리 복불복을 위해 ‘눈물 빨리 흘리기’ 게임이 진행됐다. 명배우 유지태가 감정을 끌어올리며 눈물을 흘리려고 ?지만, 이를 발견한 멤버들은 유지태를 놀려 그의 감정을 식게 만들었다.

난장판 속에 윤시윤은 가만히 앉아 실연 당한 소년의 모습으로 집중했다. 윤시윤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1등을 차지했다. 이후 데프콘은 “갚는다고요! 갚는다고요!”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눈물 흘리기 대결에서 윤시윤·데프콘·유지태·김준호가 실내 취침을 하게 됐다.

잠자리를 앞두고, 진행된 기상 미션은 신의 한 수였다. 동요 ‘나비야’를 1절만 부르면 되는 미션이었다. 사실 ‘송아지’를 들으며 ‘나비야’를 불러야 하는 것이 함정이었다.

멤버들은 들리는 노래와 불러야 하는 노래를 헷갈려 하며 혼돈에 빠졌다. 특히 정명훈은 “얼룩 나비”라고 두 곡을 섞어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종민은 순간 음정을 틀리고 바이브레이션을 했는데, 김준호는 승리를 위해 “너 가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번외 경기를 통해 승리한 차태현까지 다섯 명이 실내 취침을, 79라인 김종민과 정명훈이 야외 취침을 하게 됐다. 데프콘은 잠자리에 들기 전 유지태에게 “다음주 7시까지 오면 된다”고 말해 유지태를 놀라게 했다. 데프콘은 “고정이다”라고 덧붙였다.

20년 만에 함께 잠자리에 들게 된 김준호와 유지태는 예전처럼 티격태격하며 ‘케미’를 뽐냈다. 한편, 야외 취침을 하는 김종민과 정명훈은 결혼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나눴다. 정명훈은 “결혼을 겪어보고 싶다. 잘 할 것 같다. 준호 형이랑 살아 보니 내가 잘 참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낸 축의금이 너무 많다”며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를 꼽았다.

다음날 아침에도 멤버들의 웃음이 이어졌다. 기상 미션으로 백아산을 등산해야 했고, 멤버들은 단 3개의 짐가방을 들 사람을 고르며 신나했다. 이어진 등산길에서 멤버들은 광활한 풍경을 바라보며 수다에 빠졌다.

유지태는 “친한 여자 연예인 없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 질문을 차태현이 가로채며 “친해서 결혼까지 했잖아”라며 배우 김효진을 언급했다. 유지태는 “이해심이 깊다”하며 김효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백아산 정상까지 오른 일곱 남자는 명소라고 불리는 하늘다리를 건너며 감탄했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아찔한 다리 위를 건너며 멤버들은 경치를 즐기며 기뻐했다. 유독 김종민과 김준호는 엉금엉금 걸으며 작은 흔들림에도 “너무 흔들려”라고 소리지르며 겁쟁이의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 동거인 특집’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여행의 막이 열렸다. ‘친구와 함께 수학여행’ 콘셉트에 맞춰 옛날 교복을 입은 멤버들이 여의도 KBS로 모였다. 만나기만 해도 폭발하는 ‘케미’는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특히 새 친구 공개에 앞서 채팅을 하게 된 멤버들. 이들은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 있게 닉네임을 지어 채팅을 시작했다. 멤버들은 게스트와의 채팅을 앞두고 극도로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채팅이 익숙하지 않은 차태현은 이모티콘을 보고 “쓸 때마다 돈이 나가는 거냐”고 물어 ‘늙은이’라고 놀림을 받았다.

멤버들이 이토록 기다리던 게스트는 바로 배우 김유정이었다. 김유정은 멤버들을 속이기 위해 혈압 수치를 찍어 프로필 사진으로 선정하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유정은 정체를 숨기기 위해 “번개 콜?” “여자 좋아해요” 등의 멘트를 날렸다.

예고편에서는 김유정의 애정을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유정의 선택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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