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한도우, 슈퍼 甲→슈가 보이 변신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우리 갑순이’ 한도우 / 사진제공=SBS

‘우리 갑순이’ 한도우가 사랑 표현에 적극적인 ‘직진남’으로 변신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에서는 슈퍼갑 금수저 하수(한도우)가 갑순(김소은), 갑돌(송재림)의 애정전선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동안 하수가 자신을 장난삼아 만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갑순은 하수를 꽃으로 때리며 분노했고, 이 일을 계기로 둘의 관계는 급변한다. 하수가 갑순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것. 하수는 갑순에게 거침없는 애정 공세를 펼치는 ‘직진남’으로 변신, 뒤바뀐 ‘갑-을 로맨스’로 흥미를 고조시켰다.

하수는 “귀엽다”, “너니까 마음에 든다”, “사귀자”라는 돌직구 고백은 물론, 갑순에게 ‘갑순 오빠 최하수의 하루’ 인증샷을 보내는 귀여운 ‘순정남’의 모습까지 선보였다. 또한, 하수는 갑순이 아르바이트하는 모습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다 도와주고, 아르바이트 일당을 남몰래 올려주는 등의 행동으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계속해서 자신을 밀어내는 갑순에게 “난 네가 뭘 해도 예뻐”라며 갑돌)과 비교되는 설렘 가득한 문자로 갑순의 마음을 조금씩 흔들기 시작했다.

한도우는 귀공자 같은 외모에 달달한 눈빛과 고백들로 캐릭터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여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또한 시크한 슈퍼갑의 모습부터 달달한 직진남의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한도우의 심경 변화로 김소은과의 갑-을 관계가 역전되면서 한도우-김소은-송재림의 삼각 로맨스가 심화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 갑순이’는 우리 시대의 결혼과 연애, 가족의 이야기를 갑돌과 갑순 가족을 통해 현실감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