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오마이금비’ 이지훈, 이인혜 / 사진제공=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
KBS2 ‘오마이금비’ 이지훈, 이인혜 / 사진제공=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
‘오 마이 금비’ 이지훈, 이인혜가 각각 악덕 채무업자와 겉모습만 세련된 사기꾼으로 변신한다.

‘공항 가는 길’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이명희, 연출 김영조)에서 모휘철(오지호)과 뿌리 깊은 악연으로 엮인 차치수 역의 이지훈과 휘철 일당의 홍일점 사기꾼인 허재경 역의 이인혜. 이들이 남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오 마이 금비’를 통해 20년 연기 인생 최초로 악역에 도전장을 내민 이지훈은 ‘악귀’라고 불리는 집념의 채무업자로 변신한다. 특히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 싸늘한 눈빛과 온통 검은 옷으로 다크한 아우라를 만들어 내 눈길을 끈다.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이인혜 역시 겉모습은 세련되고 지적이지만, 입을 열면 사투리를 찰지게 뱉어내는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연예계 대표 엄친딸인 그였기에 사기꾼인 것도 모자라, 속에 구렁이 아홉 마라쯤은 품고 있는 의뭉스러운 재경 역을 어떻게 연기할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지훈은 데뷔 이후 첫 악역에 도전했고, 이인혜는 지적인 겉모습과 달리 사기꾼을 연기하게 됐다. 평소 이미지와는 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하게 됐지만, 이지훈은 분위기마저 차갑고 어두운 치수처럼 변했고, 이인혜는 깜짝 놀랄 정도로 구수한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연기를 완벽히 해내고 있다”고 설명, 호기심을 불어넣었다.

‘오 마이 금비’는 아동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되가는 남자 휘철의 이야기를 그린 힐링부녀드라마다. 오는 16일 첫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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