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이영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박하나, 최정원, 김동준 / 사진제공=KBS
배우 이영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박하나, 최정원, 김동준 / 사진제공=KBS
‘빛나라 은수’ 캐스팅 라인업이 구축됐다.

배우 이영은·박하나·김동준·최정원이 KBS1 새 저녁일일극 ‘빛나라 은수’(극본 김민주, 연출 곽기원)에 캐스팅됐다. 이들은 극을 이끌어 갈 청춘남녀 4인방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먼저 이영은은 학교에 부임하고 얼마 되지 않아 제자 빛나와 악연으로 얽히기 시작하는 초짜 고등학교 선생님 ‘오은수’ 역을 맡았다. SBS 드라마 ‘펀치’에서 김래원의 동생 ‘박현선’역으로 모범생 스타일을 선보인 이영은이 이번 드라마에서는 허당기 만발하고 사소한 일에 감동하며 약간의 내숭과 호들갑을 갖춘 초짜 선생님을 어떻게 연기할지 기대된다.

박하나는 엄마 없이 부친과 외조모 슬하에서 애지중지 키워져 안하무인이고 욕심도 많은 금수저 여고생 ‘김빛나’ 역을 맡았다. 사랑만 받고 자란 자신에게 충고하는 은수가 밉기만 하다. 박하나는 전작 ‘천상의 약속’에서 이유리와 불꽃 튀는 연기력 경쟁을 보여준 바 있어 이영은과의 연기대결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김동준은 풍족하게 자란 폼생폼사 한량 ‘윤수호’역을 맡았다. 집에서 쫓겨나면서 비로소 땀방울의 가치를 깨닫는다. 따뜻한 인간미와 절대미각의 소유자로 은수와 사사건건 부딪치다가 어느새 은수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당황한다. 전작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사채업자 박원상의 부하 ‘김유신’으로 개성강한 연기를 보여준 김동준이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아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최정원은 부드러운 카리스마, 냉철하고 지적이며 성공지향적인 사업가 ‘윤수현’ 역을 맡았다. 동생 수호와는 경영방식, 가치관의 차이로 사사건건 부딪친다.

‘빛나라 은수’는 앙숙이던 여스승과 여제자가 7년 후 한 형제와의 결혼으로 형님과 동서로 엮이는 것도 모자라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가족 힐링 드라마. ‘별난 가족’ 후속으로 11월 중 KBS1에서 전파를 탄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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