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배우 이지훈 / 사진제공=SBS
배우 이지훈 / 사진제공=SBS
배우 이지훈이 새로운 SBS 공무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출연한 지상파 드라마 세 작품이 모두 SBS 드라마였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이지훈은 지난달 22일 첫방송된 4부작 특집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극중 광고회사의 팀장인 황지훈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지훈은 고호(권유리 분)의 전 남자친구였다가 헤어진 뒤 어느덧 직속상관이 되어 다시 그녀와 만나게 되고, 무엇보다도 고호를 사이에 두고 태호(김영광 분)와도 신경전을 펼치면서 극의 재미를 올리고 있다.

이미 이지훈은 올해 초 월화극 1위였던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해 존재감을 뽐낸 바 있다. 고려말 조선초의 문신이 되는 허구의 인물 이신적 역을 맡은 그는 당시 극중 정도전(김명민 분)의 부하이자 이방원(유아인 분)의 첩자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것이다.

그는 극 후반부에 이르러 스승인 정도전, 그리고 친구나 다름없던 남은(진선규 분)의 죽음을 마주한 뒤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여 신스틸러로 등극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지훈은 오는 11월 16일부터 첫방송되는 ‘푸른 바다의 전설’를 통해 다시 한번 SBS와 인연을 맺는다. 그는 극중 이민호가 연기하는 허준재의 형 허치현 역을 맡아 극중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이지훈씨는 ‘육룡이 나르샤’에 이신적역으로 출연할 당시 많은 관심이 모아졌던 배우”라며 “공교롭게도 지상파드라마는 SBS에 세 작품 연속으로 출연하게 되면서 신 SBS공무원이 될 기세인데, 앞으로도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큰 활약을 펼치게 될 그를 주목해달라”라고 소개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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