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개그콘서트’ 이수지 / 사진제공=KBS2 ‘개그콘서트’
KBS2 ‘개그콘서트’ 이수지 / 사진제공=KBS2 ‘개그콘서트’
이수지가 ‘개그콘서트’의 차세대 대들보로 불리는 소감을 전했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차세대 대들보로 불리며 어느 코너에서든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개그맨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수지. 8색조 연기력과 타고난 개그감으로 매주 큰 활약을 하고 있는 이수지의 1문 1답이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선 공개됐다.

이수지는 ‘세.젤.예’ 속 히스테릭한 예민녀나 ‘꽃쌤주의’ 속 괄괄함과 러블리를 오가는 유도소녀, ‘가족같은’의 돌직구 고모와 같은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수줍고 차분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이수지는 “수요일 녹화가 끝나면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다”며 “목요일은 코너 별 주제 검사, 금요일은 다음 주 방송 리허설, 월요일과 화요일은 아이디어 회의와 코너 검사가 이루어진다”고 전해 ‘개그콘서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그의 삶을 진중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정말 정신이 없는데 살은 왜 안 빠질까?”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수지는 KBS 공채 개그맨이 된 날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KBS가 나를 받아줬다. 열심히 해야겠다”면서 “이제는 어디를 가도 생각나는 ‘내 집’이 되었다. 인생의 최우선이자 조강지처”라고 밝히며 ‘개그콘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이수지는 이제 딱 17살 생일이 지난 ‘개그콘서트’에 대해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시청자들이 ‘개그콘서트’를 좋아해 주실 수 있을까 시청률은 어떻게 하면 오를까 고민한다”라며 끊임없는 고민과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막내였을 때는 무대 위에서 실수만 하지 말자며 다짐을 했지만 지금은 방청객들이 박수를 크게 쳐 주시거나 웃어주실 때 그 에너지를 받아서 개그로 되받아 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라고 말하며, 어엿한 7년 차 개그우먼의 내공을 뽐내기도 했다.

끝으로 이수지는 “’황해’로 많은 사랑을 받았을 때 제가 제일 막내였다. 올해 새로 선발된 31기 공채 개그맨들이 그때의 저처럼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벌써부터 “싹’이 보이는 친구들이 많으니 이 친구들의 활약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후배들을 향한 애정표현도 잊지 않았다.

이처럼 ‘개그콘서트’ 내에서 다양한 코너에서 팔색조의 캐릭터로 사랑 받고 있는 이수지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앞으로 이수지가 보여줄 연기 스펙트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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