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김상중(왼쪽부터), 김강우, 주원 / 사진=올댓시네마
김상중(왼쪽부터), 김강우, 주원 / 사진=올댓시네마
배우 김상중·김강우·주원이 ‘특근’(감독 김건, 제작 주식회사 문와쳐)을 통해 뭉쳤다. 이들은 괴수 잡는 요원으로 화면을 통해 그간 본 적 없는 얼굴을 보여줬다.

‘특근’의 제작사 문와쳐의 윤창업 대표는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고 고백했다.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것은 물론, 실제 이들이 팀처럼 보이길 원했다. 그런 의미에서 김상중·김강우·주원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라 불릴만 하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앙상블이 중요했거든요. 20대, 30대, 40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캐스팅하려고 했고, 그 결과 김상중·김강우·주원에게 최종적으로 제안을 했습니다. 극 중 캐릭터가 자기 개성이 강해요. 그러면서도 한 팀처럼 보이는 조화도 필요했죠. 완성된 화면에서 이들의 모습이 완벽하게 구현돼서 만족스럽죠.”

‘특근’은 괴생명체가 점령한 대한민국, 특수 요원들의 반격과 사투를 그린 SF 추격액션 블록버스터로 현대 사회에 출몰하는 괴생명체를 잡는 비밀조직 ‘착괴갑사’(捉怪甲士) 요원들의 활약을 담았다. 조선시대 실존했던 범 잡는 특수부대 착호갑사(捉虎甲士)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요원으로 김상중이 김강우는 이성적이고 냉철한 원칙주의자로 주원은 패기 넘치는 막내 신참으로 호흡을 맞췄다.

‘특근’ 포스터 / 사진=올댓시네마
‘특근’ 포스터 / 사진=올댓시네마
특히 윤 대표는 둘째 김강우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촬영장 분위기가 워낙 좋았고, 세 명의 호흡이 남달랐다”면서 “중간에 있던 김강우과 선배 김상중, 후배 주원을 잘 챙겼다. 극에서도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다수의 영화 작품을 통해 흥행을 거두지 못했던 김강우·주원의 출연을 걱정하는 댓글을 본 뒤 “‘특근’이 그들의 훌륭한 대표작이 될 수 있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자신이 있다. 장편까지 함께할 생각으로 촬영 때부터 배우들과 비전을 많이 공유했다”고 말했다.

한편 ‘특근’은 추후 장편영화 제작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33분가량의 중편 웹무비로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지난 21일 PART 1이 공개됐다. 오는 11월 1일 마지막 회가 공개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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