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tvN ‘혼술남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tvN ‘혼술남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혼술남녀’ 하석진이 박하선과의 이별을 택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연출 최규식) 15회에서는 박하나(박하선)와 진정석(하석진)의 미술관 데이트가 눈길을 모았다. 달달한 데이트도 잠시, 진정석은 박하나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핸드폰에 있는 공명(공명)의 카톡을 보게 됐고, 그동안 공명의 모습들을 생각하며 공명이 진심으로 박하나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결국 동생인 공명을 위해 진정석은 박하나에게 일부러 차갑게 굴며 “퀄리티가 너무 안맞는다”며 헤어지자고 선언했다.

이내 공명은 진정석에게 자신 때문에 헤어진 것인지 물었지만 진정석은 “급이 안맞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공명은 “이럴거면 왜 만나서 상처를 줬냐”고 소리쳤다. 이 과정에서 박하나는 이들이 친형제 사이인 것을 알게 되며 충격에 휩싸여 마지막 회를 남겨놓은 ‘혼술남녀’의 결말을 더욱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는 특급 까메오들이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모두 사랑의 시련을 겪은 기범(키), 공명, 동영(김동영)이 대학교 때 인기가 많았다며 학창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걸그룹 다이아의 희현과 제니, 은진이 미팅에 나온 무용과 학생들로 특별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정성호가 진웅(민진웅)의 대학교 선배로 출연해 성대모사 배틀을 벌여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25일 방송되는 ‘혼술남녀’ 마지막 회에서는 3개월 뒤의 모습이 그려진다. 고시를 보게 되는 공시생들의 모습은 물론, 헤어진 진정석, 박하나 커플과 공명의 3개월 뒤의 모습도 공개될 예정. 과연 진정석과 헤어진 박하나가 공명과 이어지게 될지, 혹은 다시금 진정석과 이어지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공감 코믹 드라마다. 더불어 극심한 취업난으로 대한민국의 고시 준비생이 30만명에 육박하는 이 시대상과 공시생들의 일상과 애환을 현실감있게 담아내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알코올충전 혼술 라이프, tvN ‘혼술남녀’는 이날 종영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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