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진짜사나이’ /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진짜사나이’ / 사진=방송화면 캡처
‘진짜 사나이’에 상남자 6인방이 떴다.

23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2’에서는 ‘상남자 특집’이 처음으로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김보성·심형탁·이시언·성혁·개그맨 윤형빈·매드타운 조타가 입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장 시선을 끈 멤버는 김보성이었다.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은 “몸만 강하다고 상남자가 아니다”며 “자기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이 진짜 상남자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보성은 “13대 1로 싸우다가 왼쪽 눈을 실명해 군대에 갈 수 없었다. 특전사도 몰래 지원했지만 갈 수 없었다. 심지어 방위도 안됐다. 비참한 일이다”라며 군대에 가지 못했던 것이 아쉬워 온갖 병영체험을 한다고 전했다.

이시언과 윤형빈은 각각 신병교육대 조교 출신, 탈영병 잡는 헌병이었던 것을 밝히며 군 생활에 자신만만해 했다. 또, ‘왔다 장보리’에 출연한 배우 성혁은 “남자다운 모습을 자료로 남기겠다”며 상남자다움을 보여줄 것을 자신했지만, 군 생활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미리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전직 유도선수 출신의 조타도 “ROTC나 특전사에 지원하고 싶었다”며 입대를 위해 패기를 준비해왔다는 당당함을 보였다. 공익출신 심형탁은 군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얼차려를 벌칙으로 말하는가하면, 군가를 음정·박자 무시하고 불러 폭소를 불렀다. 또, 평소 사랑하는 도라에몽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입대해 눈길을 끌었다.

부상으로 인해 입소가 늦어진 김보성을 제외한 다섯 사람은 입대하자마자 바로 체력 검정을 받았다. 윤형빈과 성혁은 입대 전부터 특급 체력을 자신했던 조타·이시언·심형탁에 비해 저조한 체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대부분의 멤버들이 윗몸 일으키기에서 불합격을 받아 체력 검정을 통과하지 못했다. 유일하게 심형탁만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보이며 종합 등급 1급을 받았다.

다음 주, 입소 당일 응급실을 찾았던 김보성이 뒤늦게 입소하며 본격적인 ‘상남자 특집’을 예고했다. ‘진짜 사나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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