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SBS ‘판타스틱 듀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SBS ‘판타스틱 듀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문세가 ‘판듀’ 찾기만으로도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하며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2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타스틱 듀오)에는 이문세가 출연, ‘판듀’ 찾기에 나섰다.

이날 많은 지원자들 중 가을 소녀 3인방에 최종 후보로 무대에 올랐다. 그중 가장 먼저 자신 어필을 한 중2 코스모스 소녀는 이문세를 바라보고 ‘사랑이 지나가면’을 열창했다.

노래가 끝나고 이문세는 “내가 이 노래를 30년 불렀지만, 누군가가 나를 위해 이 노래를 불러준 건 처음이다. 특히나 중2 소녀가…”라며 감동했다. 이어 이문세는 “답가라고 하기엔 조금 그렇지만”이라고 말을 흐리다가 최소한의 반주로 ‘소녀’를 불렀다.

또 이문세는 이어지는 도전자들의 노래에도 음악으로 화답했다. 특히 마지막 도전자 미소천사 승무원과는 즉석으로 듀엣곡을 완성했다. 장윤정은 “뮤지컬을 보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도전자 세 사람은 이문세의 선택을 받기 위해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을 열창했다. 각각 색다른 음색으로 매력을 발산해 듣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결국 이문세의 선택은 ‘코스모스 소녀’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전인권이 앉아 있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파이널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