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채수빈 / 사진제공=토인 엔터테인먼트
배우 채수빈 / 사진제공=토인 엔터테인먼트
배우 채수빈이 ‘구르미 그린 달빛’을 끝내자마자 연극 무대에 오른다.

채수빈은 지난 18일 종영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조하연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차기작은 연극 무대로 정했다. 연극 ‘블랙버드’가 그것이다.

그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 대명문화공장 비발디파크홀에서 진행된 ‘블랙버드’의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구르미 그린 달빛’의 촬영을 마쳤다”고 운을 뗐다.

채수빈은 “드라마의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연극 리허설을 했다. 연습할 때 빠지는 날도 있었다”며 “그럼에도 욕심이 났다. 해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대선배와 무대를 이끄는 연극을 하게된 것 자체로 기쁘다”고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극중 우나 역을 맡아 레이 역의 조재현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블랙버드’는 15년 만에 만난 두 남녀가 과거의 사건을 두고 엇갈린 기억을 쏟아내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2인극이다. 지난 2005년 영국 에딘버러 국제페스티벌 공식개막작으로 초연된 이후 다양한 국가에서 공연됐다.

오는 11월 20일까지 대명문화공장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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