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지율/사진제공=젤리피쉬
지율/사진제공=젤리피쉬
걸그룹 달샤벳 출신 지율이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하 젤리피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젤리피쉬는 17일 “지율이 젤리피쉬와 한 식구가 됐다. 배우로서 새롭게 활동하는 출발점을 함께 하게돼 기쁘다”며 “배우 지율의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매력을 뽐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달샤벳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지율은 청초하면서도 인형 같은 미모로 그룹 활동 당시부터 비주얼 담당으로 손 꼽히던 멤버였다. 지율은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 후 멤버들의 응원과 팬들의 사랑에 감사함을 전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맞았다.

지율은 데뷔 초기부터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엿보였다. 그룹 포맨 신용재와 여성보컬 미(美)의 듀엣곡 ‘그 남자 그 여자’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애절한 감정 연기로 호평받았다. 달샤벳의 ‘히트 유(HIT U)’의 뮤직비디오에서도 연인 사이의 애틋한 감정부터 이별 후 헤어진 연인을 응징하는 강렬한 연기까지 소화했다.

이후에도 지율은 윤태식 감독의 단편영화 ‘그녀의 이야기’, tvN판디컬 드라마 ‘환상거탑-컴퓨터 헤드’의 여주인공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데 이어 2014년에는 상업 영화 ‘쓰리 썸머 나잇’에 출연해 배우 임원희의 상대역으로 관객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가수 활동 중에도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치며 배우로서의 기반을 다져온 만큼 박정수, 이종원, 김선영, 박정아, 박예진, 서인국 등 대중에게 신뢰를 주는 배우들이 다수 소속된 젤리피쉬에서의 새 출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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