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진짜 사나이’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진짜 사나이’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배우 이시영에게 ‘진짜사나이’는 더 없이 소중한 추억이 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는 이시영의 마지막 군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영은 48시간의 항해 끝에 종착지인 제주도에 도착했고, 전출신고를 마지막으로 군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동안 이시영은 지성부터 체력까지 뛰어나고, 든든한 동료로 활약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걸크러시라는 뜻은 이시영의 활약 전후로 새롭게 정의 내려질 만큼 ‘국민 호감녀’로 떠올랐다.

‘진짜사나이’가 전파를 탄 다음이면 어김없이 이시영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첫 출연부터 훈련, 먹방, 암기에 이르기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건 뭐든 최선을 다했고, 그의 진정성은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타고난 체력에 노력을 더하며 진지하게 군 생활에 임한 이시영의 매력이 제대로 통한 것.

끝으로 이시영은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를 통해 ‘진짜사나이’와 함께한 추억을 떠올리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하 이시영과 일문일답.

◆ ‘진짜사나이’ 촬영은 어땠나.

실업팀에서 3년간 선수생활을 했고, 지금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기에 군대에서도 잘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정말 힘들었다. 운동을 했다고 해서 군 생활을 잘할 수 있는 건 아니더라. 체력이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고, 동기들과의 생활, 선임들 소대장님들과의 전체적인 사회생활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 이시영의 ‘먹방’이 많이 화제가 됐다.

평소에는 식단조절하고 다이어트 하는 부분들이 힘들었는데, 군대에 가서 열심히 훈련하다보니 절로 많이 먹게 되더라. 그 시간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부모님이 차려주시는 밥의 소중함도 많이 느꼈고. 다이어트보다는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하는 게 정답이라고 다시 한 번 느꼈다.

◆ 동기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을 것 같다.

특히 솔비·서인영·서지수 후보생들과는 함께 지내면서 동기애가 커졌다. 방송 이면의 진중한 모습들까지도 서로 봤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가까워졌다. 서로 쌓여가는 동기애, 그리고 함께한 시간들이 지금 돌이켜 봐도 소중하다.

◆ 군대 다녀와서 이것만큼은 자신 있다?

군대에 가니 군가도 절로 나왔다. 고된 훈련도 버티고, 행군도 더욱 힘차게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동기들과 군가를 함께 부르며 생활한 덕분이었다. 항상 힘들 때 마다 흥얼거리고 불렀더니 정말 힘이 났다. 지금도 잘 부를 수 있다.

◆ 이시영에게 ‘진짜사나이’란.

우리 군인들이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힘들게 군 생활을 하고 있는지 직접 느낄 수 있어 개인적으로 영광이었다. 이 분들이 있어 든든하고 늘 자랑스럽다. 짧은 시간 이었지만 해군을 더욱 동경하고 존경하게 되었다.

◆ 끝으로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해달라.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조만간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인사드리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