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티저 포스터 / 사진제공=NEW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티저 포스터 / 사진제공=NEW
배우 차태현과 김유정의 특급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의 콤비 스틸이 공개됐다.

17일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의 배급사 NEW 측은 ‘사랑하기 때문에’에 출연하는 배우 차태현과 김유정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콤비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차태현, 김유정 / 사진제공=NEW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차태현, 김유정 / 사진제공=NEW
차태현과 김유정은 사랑에 서툰 이들에게 용기가 필요한 순간, 그들을 돕는 귀엽고 수상한 콤비 ‘이형'(차태현)’과 ‘스컬리'(김유정)로 분했다.

‘이형’은 이름도, 나이도, 성별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 상실증에 걸린 작곡가다. 어느 날, 눈 떠 보니 여고생으로 변해있던 그는 같은 학교에 있던 ‘스컬리’를 만나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엉뚱 소녀 ‘스컬리’는 ‘이형’의 존재에 관심을 보이며 그의 모든 일에 동행하게 된다.

두 사람은 무대 공포증 홍대여신부터 가정파탄 형사남편, 식탐 대마왕 노총각, 첫사랑 찾는 치매할매, 연애 열등생 여고딩까지, 세대 불문 성별 불문 사랑이 서툰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며 ‘이형’의 기억 속 흔적을 찾아 나간다.

차태현은 “여고생 교복까지 입으며 창피하기도 했지만, 창피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뻔뻔하게 촬영했으니 많은 분들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또 한 번의 믿고 보는 ‘차태현 표’ 코미디를 기대케 했다. 김유정은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미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캐릭터 자체가 엉뚱하고 발랄할 뿐더러, 실제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아 매우 재미있게 잘 표현된 것 같다”고 전해 그녀가 보여줄 통통 튀는 매력의 ‘스컬리’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3개월여의 촬영 동안 늘 함께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끊임없이 칭찬하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차태현은 “김유정은 ‘스컬리’가 가진 발랄함, 엉뚱함, 따뜻함을 그 연령대에 맞게 다양하면서도 새롭게 보여줬다. 덕분에 너무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콤비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김유정 역시 “티격태격하며 같이 대사 호흡을 주고받는 상황이 많은데, 진짜 친구처럼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즐겁고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덧붙이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마음을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붙여주는 ‘딱풀 콤비’의 힐링 코미디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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