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1박2일’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1박2일’ / 사진=방송 화면 캡처
‘1박2일’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김준호의 하드캐리가 시선을 모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는 경기도 여주로 떠난 ‘대왕세종 특집-나랏말싸미’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1박2일’의 시청률은 16.5%로, 지난 방송보다 0.6%P 상승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로, ‘1박2일’의 파워를 입증했다.

이날 멤버들은 지금껏 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복불복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김준호-김종민 팀과 차태현-데프콘-윤시윤 팀으로 나뉜 6명은 ‘어부바 사냥’이라는 역동적인 복불복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기 시작했다.

이후 멤버들은 자신들이 획득한 자음-모음을 조합해 만든 음식이름으로 점심을 획득하는가 하면, ‘나의 행차곡 만들기’라는 새로운 형태의 복불복을 진행하며 지금껏 보지 못했던 장면들이 연출돼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톡톡히 선사했다.

이 과정에서 도드라진 김준호의 하드캐리한 활약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배꼽을 쥐게 만들기 충분했다. 특히 ‘어부바 사냥’에서 김종민의 등에 업힌 그는 앞에서 도망가는 윤시윤의 등을 정확히 명중시키는 환상적인 양궁실력으로 ‘얍사수’에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자신이 과녁이 되자 마치 결제를 하듯 자신의 등을 콩콩 찍어대는 윤시윤에게 “이렇게 사냥하는 데가 어딨어, 애완견도 아니고”라며 한탄해 웃음을 선사했다. 더불어 그는 반칙을 서슴지 않으며 데프콘-윤시윤과 막싸움에 들어가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김준호의 개구진 면모는 작곡을 하며 폭발했다. 초반 엉망진창 멜로디언 연주로 관심을 집중시킨 그는 편곡가와 대화를 나누며 의외로 진지한 모습을 내비쳐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내 “뽀로로 조금…”이라며 표절을 했다고 밝히는 가 하면, “정순헌철고순 얍!”이라는 가사로 김나니를 당황시키는 등 어떤 행차곡이 탄생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행차길에 오르게 된 김준호는 눈을 뗄 수 없는 깨방정으로 안방극장을 초토화 시켰다. 김나니가 “조선 28대왕 얍왕이 드디어 즉위하니, 백성들이여 반갑다람쥐~”, “덕~수궁 제일 좋아~ 백성들 모여라”라며 기상천외한 가사가 담긴 노래를 부르자, 김준호는 노래에 맞춘 발랄하고 귀여운 깨방정 댄스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말미 예고에서는 김준호의 친구인 배우 유지태의 출연이 그려지며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유지태는 예능 몸풀기로 코끼리코를 돈 뒤, 몸개그 재능을 드러내는 모습이 보여진 것.

‘1박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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