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티저 포스터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티저 포스터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 가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발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기욤 뮈소 열풍을 일으켰더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7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극중 2015년 ‘현재 수현’ 역의 김윤석과 1985년 ‘과거 수현’ 역의 변요한이 해변가에 있는 오래된 공중전화 앞에서 만나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30년의 시간을 사이에 둔 두 수현의 옷차림이 1980년대와 2000년대의 차이를 한 눈에 보여주는 가운데, “30년 후의 내가 찾아왔다”라는 카피가 30년의 시간을 넘어 서로를 바라보는 두 수현의 애틋한 눈빛과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펼쳐질 이들의 운명적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는 되돌릴 수 없다는 ‘현재 수현’과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정하겠다는 ‘과거 수현’이 만나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통해 지켜보는 관객들에게도 돌아가고 싶은 과거를 떠올리게 해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티저 포스터와 함께 포스터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포스터 촬영 당일은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날로, 영화 속 계절감에 맞춰 겨울 외투까지 갖춰 입은 김윤석과 변요한, 채서진은 무더위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촬영에 임하며 열정을 빛냈다. 특히 인터뷰 중 변요한이 말이 꼬이는 실수를 하자 김윤석은 “더위를 좀 먹어가지고”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등 배우들의 환상의 호흡으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어가 영화를 통해 보여질 이들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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