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日 첫 단독콘서트 '성료'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에이프릴/사진제공=DSP미디어

걸그룹 에이프릴이 데뷔 1년 만에 일본에서도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에이프릴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 스텔라볼에서 2회에 걸쳐 열린 단독 콘서트 ‘2016 April 1st Concert’를 성황리에 마치고, 한층 성장했다.

‘꿈사탕(Dream Candy)’으로 오프닝 무대를 시작한 에이프릴은 ‘Thriller’와 ‘눈을 뜨면’, ‘팅커벨’ 등을 열창, 약 2000명의 일본 팬들의 환호를 얻었다.

멤버별 솔로 무대는 그 동안 에이프릴을 보고 싶어한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키는데 충분했다. 예나는 남성 댄서와 더불어 Tinashe의 ‘2 On’에 맞춰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발산했고, 나은은 이효리의 ‘U Go Girl’로 화려한 댄스 무대를 꾸몄다. 메인 보컬 채원은 ‘If I Ain’t Got You’로 감성적인 무대를, 막내 진솔은 빨간 원피스와 귀여운 기타를 들고 Matsuura Aya의 ‘Momoiro kataomoi’를 가창,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또 이날 콘서트에는 한국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프로듀스 101’, ‘음악의신2’, ‘헬로우 아이비아이’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채경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무대가 이뤄졌다. 채경은 채원과 ‘시계’로 듀엣 호흡을 맞췄고, 에이프릴 멤버들과 더불어 카라의 ‘pretty girl’과 ‘걸스파워’, ‘Jumping’, 레인보우의 ‘A’로 멋진 무대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에이프릴은 콘서트 현장에 온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추첨을 통해 멤버들이 직접 만든 팔찌를 선물하고, 하이터치회를 진행하는 등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에이프릴은 팬들을 위한 팬송 ‘Fine Thank You’의 일본어 버전을 불러 현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팬들의 진심 어린 감사하다는 말에 에이프릴 멤버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일본에서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 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